호주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소 5-6만 년 전 지금보다 바다의 높이가 낮았을 떄 인도네시아 등에서 배를 타고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애보리진이라 불리우는 사람들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로 알려져 있으며, 60,000년 이상 이 대륙에서 살아왔다. 유럽인들이 이곳을 개척하기 전까지 수렵채집을 하며 살아온 그들은 그 땅과 깊은 영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고 호주 특유의 복잡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발전시켰다.
1. 호주역사
이렇게 원주민의 평화로운 삶도 유럽의 탐험가들에 의해 이곳이 발견된 이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1606년 네덜란드의 항해자 빌럼 얀손이 오스트레일리아와 처음으로 접촉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것은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동쪽 해안을 뉴사우스웨일스라고 이름을 붙이고 영국의 영토로 주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당시 영국인들은 더이상 미국을 죄수를 가두는 곳으로 사용할 수 없자 호주를 새로운 수용지로 선택하고 영국 1함대를 시작으로 이들을 옮겨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788년부터 1868년까지 총 16만명 이상의 죄수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었다. 식민지는 날로 성장하였고 이들을 콘트롤 하기 위한 인력들과 자유 정착민들도 대거 도착하기 시작했고, 1851년 빅토리아에서 금이 발견되자 전 세계의 상당한 인구가 이곳으로 유입되어 급속도의 성장과 인구 증가가 일어났다.
그 이후 영국인들을 시작으로 1820년대에 유럽에서 군인들과 함께 해방된 재소자들이 땅을 개간하여 정착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영국의 일반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본국에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리하여 영국신사 뿐 아니라 군인, 범죄자, 무단 거주자까지 퍼스, 브리즈번, 멜버른, 애들레이드에 차례로 정착했고 1850년대에 빅토리아 주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를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기회의 땅인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1901년 1월 1일 단일 헌법아래 오스트레일리아라는 국가가 설립되었고 세계대전에 참전 하는 등 큰 기여를 하는 떳떳한 국가로 성장했다. 세계대전 후에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있었으며 중동과 중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이민자들이 유입되어 현재의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토대가 되는 이민자의 나라 호주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호주 현대사의 시작이다.
오늘날 호주는 그 특징과 장점을 꼽으라면 풍부한 역사와 밝은 미래를 가진 다양하고 다문화적인 나라라는 것이다. 엄격한 법을 바탕으로 다인종들이 질서있게 그들의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기회의 땅이자 천혜 자연 그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행복한 땅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와 현재의 번영은 호주원주민들의 아픔과 더불어 이곳을 하나의 국가로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모든 사람들 즉 죄수, 자유정착민, 이민자들의 기여와 투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호주 원주민들의 삶
앞서 호주 역사를 간략히 설명했듯이 이곳에 원래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이 오기 전 수만 년 동안 살아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한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호주 원주민들의 역사는 복잡하고 비극적이며 식민지화, 이주, 인정과 권리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으로 특징지어진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약 60,000년 전에 오스트레일리아와 현재의 파푸아뉴기니 사이에 존재했던 육교를 통해(또는 바다를 통해) 이 대륙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대륙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한 광범위한 문화, 언어, 사회를 발전시켰다.
18세기 후반에 유럽인들이 도착했을 때,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약 300,000~500,000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인들의 도착은 원주민들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 온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 폭력, 그리고 그들의 전통이 파괴되어 죽음을 맞이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주민들은 그들의 문화, 전통, 그리고 삶의 방식을 유지해왔다. 그들은 땅과 깊은 영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믿음과 실천은 그들의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또한 풍부한 구전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스토리텔링, 노래, 춤이 문화와 역사의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날에도 호주의 원주민들은 가난, 실업, 그리고 나쁜 건강과 같은 문제들로 계속되는 투쟁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많은 성공적인 예술가들, 활동가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원주민들의 권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호주 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고 정부차원에서도 최근 호주 원주민들의 권리를 더욱 인정하고 화해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호주 원주민들을 위해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노력을 포함한다.
호주 원주민들의 역사와 문화는 사실상 이 나라가 있게 한 근간이기에 이들의 유산과 문화 또한 호주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민자들과 더불어 호주 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 권리 또한 존중되고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