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서호주 주도인 퍼스 시티로 부터 북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광산도시 칼굴리.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더 멀고 먼 내륙도시로 떠나던 날. 가는 길에 변화하는 땅의 색도 오롯이 느끼고 조용하면서도 끝없이 펼쳐진 광야의 모습은 퍼스에서의 생활과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루할 법도 한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따라서 달리고 또 달려야 만날수 있는 칼굴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더욱 깊은 내륙으로 들어갔다. 가는 길에 만나는 차들은 크기로 압도되는 바퀴와 물건들을 싣고 달리는 긴 트럭뿐이었던 생소함에 두근거리던 로드트립. 새벽에 떠난 우리는 인터넷도 터지지 않는 광야속에서 조용함을 즐겼고 오후 늦게서야 칼굴리 마을로 입장했다.
2. 역사
19세기, 1800~1900년대 이곳은 많은 양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이는 커다란 마을을 형성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때는 서호주에서 가장 살아있는 도시, 골드러쉬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 생기가 넘치는 도시였지만 그 화려했던 명성은 러쉬가 끝난 뒤의 지금은 역사를 간직하고 여행객들이 찾는 현대적인 광산도시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칼굴리광산에서는 금이 채굴되고 있으며, 여행객들을 위한 금 탐험, 사금채취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또한 골드 필드 뮤지엄 (Museum of the Goldfields)에 들려 칼굴리 광산, 광부들의 역사와 삶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하다.
3. 명소 더슈퍼핏 (The Super Pit)
칼굴리의 대표적인 명소인 슈퍼 핏은 칼굴리의 금광 도시의 거대한 채굴장으로 현재도 채굴을 하고 있는 그 면적이 길이 3.5km, 폭 1.5km, 깊이 600m 에 다르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한 해에 약 20톤 규모의 금을 채굴한다고 하니 호주 최대 금 광산 중 하나임을 그 수치로 말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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